10월 2일은 UNIQLO와 디자이너 Jil Sander와의 콜라보레이션 라인인 'UNIQLO +J'가 나오는 날이었다.
아무래도 일하는 필드가 그 쪽 필드이다 보니, 이런쪽에 민감할 수 밖에 없고,
개인적으로 UNIQLO와 Jil Sander를 좋아하보니 이 날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.
당일 늦잠을 잔 상태에서 느긋하게 UNIQLO 명동점을 갔더니,
이미 +J 라인은 폭격 맞은 듯한 모습을 보여준 상태였다.
뒤늦게 안 사실이지만,오픈 직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리고 있었으니,
사람들의 기대치가 얼만큼이었는지 가늠해 볼 수 있었을 것이었다.
남아있는 물건이 많지 않는 상태에서 그래도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아우터를 하나 구입 할 수 있었다.
UNIQLO 치고는 고가의 제품.
하지만 Jil Sander를 생각해보면 굉장히 합리적인 가격.
'UNIQLO +J'가 노린 것은 이런 것이 아니었나 생각된다.